메릴랜드에서 독감(Flu)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의사들은 메릴랜드에서 독감시즌이 예년에 비해 늦게 시작됐지만 주 전역에서 환자가 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트리쉬 펄 교수(존스합킨스의대)는 지난 주 볼티모어의 주요 병원에서 10여명의 독감환자가 치료를 받았다며, 연방보건부의 공식 독감시즌 발표 후 소수에 그쳤던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보건부가 CD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연말 한 주 동안 주 전역에서 독감 진단을 받은 환자는 400명이 넘고, 입원한 환자는 20여명이다. 전국적으로도 독감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부 일부 지역에서 치명적인 독감(H1N1)이 번지고 있다. 의사들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동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고, 손을 자주 씻거나 감기나 콧물을 흘리는 사람 접촉을 피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펄은 “독감은 실로 위험한 질병이나 사람들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독감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동들이 다시 학교에 등교하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CDC는 연말까지 메릴랜드의 독감을 지역적이며, 확산 단계는 아니라고 분류했다. 인근의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는 확산 단계로 분류됐다. CDC는 메릴랜드도 조만간 확산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메릴랜드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