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정부에서 재외동포 교육지원에 투입하는 전체 예산 규모가 1천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정부에서 재외동포 교육을 직접 관장하는 교육부와 산하의 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재단의 ‘2014년도 새해 예산안’을 종합 집계한 액수다. 이중 교육부(장관 서남수)의 재외동포교육 운영지원 사업 예산은 ‘6백53억6천8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2%인 ‘13억72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한국학교 지원에 476억1천800만원, 한국교육원 지원에 109억5천600만원, 해외 한국어 보급에 56억6천900만원이 쓰일 예정이다.
△한국학교 운영비 8억 △해외 한국어 보급비 ‘4억7천400만원’ △한국교육원 대수선비 등 ‘2억2천300백만원’이 각각 증액됐다. 반면 △기타 교수 학습자료비 등은 ‘11억2천500백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2천500만원’ 감액됐다. 교육부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은 지난해 31억4천100만원보다 약 18.5% 많은 37억1천500만원을 재외동포 교육에 투입한다. 한글학교·한국학교·한국교육원 등에서 사용할 교과서와 교재 개발·보급에 작년보다 6억 원가량 늘어난 31억2천500만원, 재외동포 국내 초청교육에 5억700만원, 재외 한국학교 교사 연수에 8천300만원이 배정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의 재외동포 교육 예산도 지난해 보다 10%가량 늘었다. 올해 전체 예산이 466억여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교육사업에 129억7천300만원이 배정됐다.
이중 한글학교 육성 예산이 지난해보다 11.3% 늘어난 111억9천만원으로 최다를 차지했으며 한글학교 교사 육성비에는 11억3천800만원이 투입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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