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우리 설날’을 맞아 외로운 한인노인들에 떡국과 여흥을 제공하는 훈훈한 잔치가 열린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대행 전경숙)는 오는 2월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설맞이 경로 떡국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잔치에는 약 250명의 노인들이 초청돼 떡국과 떡, 과일 등을 들며 설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예정이다. 또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로 흥겨운 시간이 마련된다. 윷놀이에는 노인 아파트와 교회, 단체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1팀 4인조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벌써 참가신청이 마감됐다 한다. 또 노래자랑, 리듬 체조 다함께 배우기, 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 찬양단(김영란 외 9명)과 나오미 합창단(이순애 외 9명)의 노래가 잔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참가자 개인 사진도 촬영해 제공되며 푸짐한 선물과 함께 잔치에 참가하는 노인 전원에 상품이 제공된다 한다. 이번 떡국잔치 대회장은 신용진 박사(워싱톤연합신학대 총장), 준비위원장은 최세일 부회장이 맡았다. 최세일 준비위원장은 “당일 장소관계로 참가 희망 노인들께서는 사전 예약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올 1월부터 노인봉사회를 새롭게 이끌게 된 전경숙 회장대행은 “한인 커뮤니티의 노인 어르신들에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하루라도 훈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작은 잔치를 마련하게 됐다”며 “윤희균 명예 회장이 7년간 봉사해온 토대 위에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에 정성을 다하고 자주 만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인노인봉사회는 올 상반기에 떡국잔치 외에도 3월말-4월 초순의 노인 초청 벚꽃 관광, 4월7-8일 노인 아파트들을 방문해 무료 미용과 카페트 물 청소 서비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불우이웃들을 방문해 사랑의 선물 전하기와 무료 미용 서비스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6월에는 제7차 총회를 열어 회장 인준과 봉사활동 점검 등을 할 예정이다.
문의 (703)346-1925<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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