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가르침을 이어받아 한민족의 의식 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흥사단 워싱턴 지부가 올해부터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 및 애국심 고취를 위한 사업들을 대폭 확대한다.
안종윤 신임 회장은 7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도 지난해처럼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젊은 세대를 향해 더 적극 다가갈 필요를 느끼고 있다”며 “기존의 사업은 보완 발전시키면서 긍정적인 프로그램을 더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사단이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벌이는 사업은 국회의사당, 의회도서관, 한국전 기념물 등을 견학하고 타 지부와 연계해 여름마다 실시하는 모국 체험 프로그램 등. 그러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안창호 선생을 알리는 일을 담당할 교육분과위원회를 설치해 홍보 및 계몽에 주력하고 청소년 단우를 많이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다양한 이벤트, 또는 프로젝트 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흥사단 워싱턴 지부 신임원진의 판단이다.
황영희 부회장은 “흥사단 명칭 뒷부분에는 ‘Young Korean Academy’라는 말이 붙는데 사실 지금까지 젊은이들에 대한 투자가 별로 없었다”며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아버지로 통하듯 미주 한인 청소년들은 도산 안창호를 정신적인 아버지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올해 처음으로 안창호 선생의 삶과 가르침을 주제로 에세이 경진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 참가자도 가능한 많게 하자는 뜻에서 상금도 파격적으로 내걸 구상도 하고 있다.
이밖에 흥사단은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줄 청년 및 대학생 봉사자 모집, 후원 단체 및 기업 확보, 모금 활동에도 주력해 워싱턴한인사회를 정신적, 도덕적으로 지탱해 가는 단체가 되도록 하자는 꿈도 품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모여 산행 등으로 단우들의 화합을 단지고 분기별로는 온가족이 참여하는 야유회를 여는 등 기존의 활동은 지속된다. 안 회장은 “1월중에 신년하례식을 갖고 워싱턴흥사단의 의욕적인 사업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703)855-6489 안종윤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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