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맥컬리프 신임 버지니아 주지사 취임식에 한인들은 찬밥인가.
오는 11일(토) 낮 12시 리치몬드소재 캐피털 스퀘어의 사우스 잔디밭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초청되거나 참석하는 한인들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
취임식에 한인으로는 마크 김 주하원의원, 실비아 패튼 미주한인민주당 총연합회 고문, 제니퍼 오 VA민주당 아시안 코커스 의장, 앤드류고 VA주지사 아시안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다.
8년 전 팀 케인 전 주지사가 윌리엄스 버그에서 취임식을 했을 당시 한인들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고저녁 리셉션에도 상당수 초청됐던때와는 상반된 분위기다.
이번에도 퍼레이드는 열리지만한인 태권도 팀이나 무용 팀이 초청됐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김상균 리치몬드한인회장은 “주지사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다”면서 “이번 주지사 취임식에 한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맥컬리프 주지사는 선거 캠페인 동안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등용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아시아계는 아무도 장관직에 발탁되지않았다.
민주당 소속의 마크 김 주하원의원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주지사가 취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쁘지만 장관직 내정자가 모두발표됐는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것은 큰실망이다”고 말했다.
지미 리 상무부 차관이 상무부장관으로 추천됐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의 피터 김대표는“ 장관직 임명은 모두 끝났지만 차관직과 국장직은 아직 남아있다”면서 “한인사회에서도 몇 명이추천된 만큼 아직까지 완전히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취임식 정보 w ww.inauguration2014.com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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