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식품주류협회(이하 캐그로,회장 이요섭)가 7일 워싱턴DC 경찰서를 방문, 한인업소에 대한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이요섭 회장 등 캐그로 임원진들은이날 강도사건 피해 한인 업소 대표들과 함께 7 디스트릭 경찰서의 호이 서장 등을 만나, 애로사항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호이 경찰서장은 한인업소들이 업소 밖에 방범일지를 부착하면 순찰하는 경관들이 일지를 작성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캐그로에 따르면 한인 A업소는 지난해 연말 두 달 사이에 4번의 강도를당했다. 또한 한인 B 업소는 지난해가게 앞에서 자신의 업소로 오는 배달차가 수차례 강도를 당하기도 했다.
이요섭 식품협회장은 “B 업소는 수차례의 강도사건으로 인해 도매업체로부터 배달을 못해주겠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면서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 한다”고 말했다.
캐그로는 한인업소 앞에서 구걸을하거나 서성거리는 행동에 대해서도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가게 업소 앞에서 서성거리는 사람이 많으면 지역 주민들이가게에 항의를 한다”고 말했다.
한인업소들의 신고시 신속한 경찰출동도 요구됐다. 이 회장은 “한 한인업소에서는 고객이 위조지폐를 갖고와 신고를 했는데 가게 주인이 폭행을당하기도 했다”면서 “경찰 출동이 좀더 신속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서 방문에는 조희환 부회장, 김형묵 부회장, 제임스 서 부회장과피해 업소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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