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가 신임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사상 처음으로 ‘임시의장단’ 체제로 운영된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우)는 8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운영대책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이 모임에서 출마자가 없어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채 지난달 말로 제32대 회장단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회칙에 따라 선관위원장을 임시의장으로 하는 선관위 전원의 집단지도체제로 임시의장단을 구성, 한인회의 모든 행정 일체를관장하기로 했다. 임시의장단은90일 이내 신임회장단을 선출,한인회를 재출범시킬 의무를 가지며, 전임 회장단은 14일 이내모든 업무를 선관위원장에게 인계해야 한다.
이성우 위원장은“ 임시의장단체제가 시작됐지만 장두석 제32대 회장이 한인회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 회장 업무를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선관위가 이를 뒷받침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며, 양측이 만나 구체적 운영방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향후 3개월간 회장입후보자 등록을 계속 접수하며, 출마자가 있을 경우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선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3월말까지 출마자가없을 경우 3월 30일(일) 오후 5시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회장을 선출하거나, 회칙에 명시되지 않은이후 일정 및 한인회 운영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달 전직 회장들에의해 회장 후보로 추대됐던 백성옥 전 선관위원장은 입후보를고사했다. 백 전 위원장은 정상적인 등록 절차를 거쳐달라는선관위의 요청을 받고, 언론 및전·현 한인회장 등에 이메일을보내“ 공탁금을 내고 하는 추대회장은 거절한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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