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재단 주최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
제 9회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행사가 미주한인재단(회장 허인욱) 주최로 12일 열렸다.
애난데일의 노던 VA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마크 김·팀 휴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섀론 블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프랭크 콘웨이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등 미 주류사회 인사들을 비롯해 수미 테리(한국명 김수미) 콜롬비아대학 석좌교수 등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마크 김 의원은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치력 신장을 통해 동포들의 권익과 위상을 찾아나가자”고 말했다.
섀론 블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한국인들의 노력과 창의력이 카운티 성장에 큰 보탬이 된다”며 페어팩스 카운티 한국의 날을 선포했고, 팀 휴고 하원의원은 동해병기 문제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신념을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김미쉘 미주한인재단 부회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한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동포들이 한미 공동 번영의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4면> 또한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와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역시 축전을 통해 미국의 일부로써의 한인동포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미주한인재단은 ‘2014년의 인물’로 수미 테리 콜롬비아대학 석좌교수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수미 테리 교수는 이어진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문제와 이에 따른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프랭크 콘웨이 의원은 “한국에서 교육받은 ‘새마을 운동’을 미국에도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는 연설로 이날 모인 한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변재은 무용단의 각종 공연과 인패스 오케스트라의 공연, 이현곤 관장 문하생들의 태권도 시범 및 풍물패의 ‘한판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이은애 명예회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도 있었다.
1월 13일은 미 연방의회가 지난 2005년에 공식적으로 제정한 ‘미주 한인의 날’로 워싱턴 지역에서는 미주한인재단이 매년 기념축전을 열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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