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 서재홍 회장 연임 확정...일부 회의장 쫓겨나기도
제 14대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선거에서 서재홍 현 회장(59)의 연임이 확정됐다.
한인회는 12일 메릴랜드 위튼 소재 우미가든에서 제 14차 정기총회를 갖고 단독 입후보한 서 회장의 연임을 다수결로 인준했다. 임기는 3년.
부회장으로는 정현숙 현 한인회 교육위원장과 정백훈 부회장이 동반 입후보해 모두 인준됐다.
이지환 선거관리위원장은 “총인원 150명, 반대 4표, 146표 찬성으로 서 회장 및 동반 입후보한 부회장들의 인준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서 회장은 인준 소감을 통해 “한인회 기술학교 마련, 영어 및 컴퓨터 수업 그랜트 부활 등 지난 회장 선거 때 공약한 일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재출마하게 됐다”면서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최근 락빌 다운타운 소재 노바 아트센터내(100 Park Ave. MD Suite 8)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회장은 또 “향후 30일내 임원진을 발표하고 60일내 이사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 수는 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 입회하에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김용하 몽고메리 한인회장 등 3명이 발언을 통해 인준 반대 이유를 설명하려다 회의장에서 쫓겨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 선관위원장은 “이번 총회 안건은 정·부회장 후보 인준이었다”면서 “서 회장 인준에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이 안건과 관련 없는 발언을 하려고 해 경찰을 불러 회의장 밖으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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