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윤미진·하버드대 에릭 교수 초청 강연회
본보 주최, PNP 포럼 주관$24일 한미과학협력센터서
고대문명에서부터 첨단 현대화 문명까지 그 아득한 역사의 가장 뚜렷한 발자취는 건축일 것이다. 인간의 삶과 도시, 그 문명의 사전(事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축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뜻 깊은 강좌가 마련된다.
한국일보는 오는 24일(금) 저녁 6시30분 타이슨스 코너의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주관은 PNP 포럼(회장 윤흥노)이 맡는다.
이번 강연회에는 미국의 건축디자인계의 신진 석학인 MIT 대학 윤미진 교수와 하버드대 에릭 회벨러(Eric Huweler) 교수가 나와 오늘날 건축의 현재와 앞으로 다가올 건축의 변화, 미래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사인 윤미진 교수(MIT 대학 건축학과)는 서울 태생으로 어릴 때 가족과 함께 도미해 버지니아에서 성장했으며 코넬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도시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이탈리아 로마 디자인상, 2008년 아테네 RISD 신예 디자이너 상, 미 건축 & 디자인 부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건축학계의 떠오르는 별로 성가를 드높이고 있는 건축가이자 교육가이다. 지난해 MIT 최우수 교육상도 수상했으며 여러 권의 건축 저서를 발간했다. 남편과 함께 건축연구소인 ‘Huweler+Yoon Architecture, LLP’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제2 강사인 에릭 회벨러 하버드대 교수(건축학과)는 윤미진 교수의 남편. 그는 코넬대에서 건축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후 Diller+Scofidio의 수석 디자이너로서 보스턴의 ‘the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와 뉴욕의 링컨센터와 줄리아드 스쿨, 홍콩의 ‘118 story ICC Tower’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그는 버지니아, 워싱턴 DC, 뉴욕 등지의 등록된 건축가로 여러 권의 건축 저서가 있다.
이번 강연회는 현대 건축의 세계적 흐름과 방향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건축업이나 설계업에 종사하는 한인은 물론 건축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대학생, 앞으로 건축 분야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 싶어하는 청소년 등에 유익한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윤미진 교수는 MIT의 건축 입학사정관도 담당하고 있어 여러 입학정보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돼 평소 궁금했던 점을 알아볼 수 있다. 강연회참가는 무료이며 간단한 음식이 제공된다.
주관을 맡은 PNP 포럼의 윤흥노 회장은 “이번 강연회는 평소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에게 미국 건축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미과학협력센터 주소 1952 Gallows Road, Vienna, VA 2218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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