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 박사 2주기 추모의 밤 행사가 다음 주말 열린다.
오는 23일(일) 오후 5시 비엔나 소재 올 네이션스 교회에서 열릴 행사에서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백악관 장애인 정책차관보를 역임, 장애인의 롤 모델이 된 강 박사의 삶을 되돌아보는 한편 시각장애인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의 목적으로 마련된다.
행사는 정진 · 양우정 씨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연세대 동문 4중창단 · 워싱턴 복음 선교합창단 50명의 특송, 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단 20명의 특별연주에 이어 MBC-TV 제작 대상을 받은 드라마 ‘눈먼 새의 노래’(안재욱, 김혜수 주연)가 상영된다. 한인 2세와 영어권 참석자들을 위해 영어자막도 곁들여진다.
행사에서 모여진 헌금은 강영우 장학회의 시각장애인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강 박사의 부인인 석은옥 회장(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은 “행사는 한인 2세들에게 오늘의 고난이 내일의 영광을 위함 이라는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모금의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1972년 연세대 문과대학졸업 후 한국 장애인 최초 정규 유학생으로 도미, 1976년 피츠버그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장애인위원회 위원(차관보급)까지 올랐다.
행사장에서는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등 강 박사의 저서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703)644-3850 석은옥
장소 8526 Amanda Place,
Vienna, VA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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