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리들도 세월호 아픔 동참한다
▶ 김진덕 정경식 재단도 함께 참여
한인 2세 학생들에 대한 정체성 함양과 경쟁력 있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제1회 꿈나무 예술제’가 오는 10일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예술제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함께 한다.
꿈나무 예술제를 추진하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장은영 회장은 7일 "이번 꿈나무 예술제에서 본국의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조금이나마 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성금을 모금키로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도출해 낸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세월호를 생각하면 마냥 슬퍼지고 화가 나지만 멀리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기도뿐만 아니라 작은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이날 모금된 성금은 단원고등학교에 직접 전달하여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는 살아남은 학생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꿈나무 예술제에서 세월호 성금모금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김진덕 정경식 재단에서도 성금모금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꿈나무 예술제는 한글 수업과 특별 활동 수업 시간에 익힌 다양한 한국 문화의 공연을 통해 회원 학교 간의 담을 낮추는 만남의 장, 배우고 경험한 것을 나누는 나눔의 장, 회원학교 간에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이루는 것이 주목적이다.
또한 이번 예술제를 통해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교육할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한국어 및 문화 예술 교육 과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한류의 흐름 속에서 2세들을 위한 문화교육의 방향 및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 지역의 한국학교에서 그 동안 배우며 갈고 닦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펼치게 되는 꿈나무 예술제는 50여 개의 협의회 소속 학교 중 16개교가 선착순 신청하여 출연하게 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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