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8선에 도전하는 마이크 혼다 의원이 과거 오바마 정부 무역대표로 활동했던 로 카나(38) 후보와 캘리포니아 17지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서니베일 소재 프리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 코딩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수업을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는 2020년까지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읽기나 쓰기, 산수처럼 컴퓨터 코딩도 일찍 배워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교육 활용도와 실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시간씩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드의 시간(hour of code)’ 캠페인에 참석해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하지 말고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연방하원의 위안부 경의안 발의와 채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표적 친한파 의원인 마이크 혼다 의원은 그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재선에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인도계 변호사 로 카나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카나 후보는 에릭 슈밋 구글 회장,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 존 도너호 이베이 최고 경영자 등 실리콘밸리의 대형 IT기업과 벤처캐피탈 경영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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