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민족의 여성상의 상징인 신사임당(1504-1551)은 산수가 아름다운 강원도 동해안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황 퇴계와 더불어 조선조 유가의 양대 산맥인 이이 율곡의 어머니로서 우아한 천품과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시서화에 그 솜씨가 으뜸으로 여말의 포은 정몽주의 모친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가장 현명하고 고결한 어머니 상으로도 길이 존경을 받는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그의 얼굴을 고액 5만원권 화폐의 주인공으로 올렸다. 또 그의 아들 이율곡이 1천원권 지폐에 함께 오른 것을 보면 그 집안이 얼마나 명문가인가를 능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돈은 항시 여러 사람들의 손으로 돌고 돌아야 된다고 해서 돈이라고 불렀다는데 물이 한곳에 오래 고여 있으면 썩듯, 돈도 쓰일 곳에 쓰이지 아니하고 한곳으로 몰려 쌓이면 부패의 온상이 되게 마련이다. 덕은 진심을 만날 때 빛나고 자유는 양심과 짝할 때 가치를 배로 발한다. 도적놈들을 불한당(不汗黨)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스스로 자신의 이마에 땀을 흘리지 않고 남의 것을 훔쳐 불로소득을 취하려하기 때문이다.
도적들의 가방 속에는 의례히 신사임당의 5만원권이나, 벤자민 프랭클린의 미화 100달러 지폐로 가득 차있다. 우리는 이분들을 하루속히 광명천지로 구출해 드려야한다. 모든 인류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분들이 도적들의 검은 가방 속에 갇힌 채 얼마나 갑갑해하고 신음하며 괴로워하고 있었겠는가?
몰염치한 도적들은 하나같이 자신은 물론 처가, 외가, 자녀들에게 훔친 돈을 맡기고 이들로 하여금 아무런 수고도 없이 호의호식하게 하였다. 우리는 그 예를 전두환 노태우 유병언의 비리를 통하여 확인했다. 또 얼마 전 뉴저지주에서 한국 검찰이 미국 수사진과 공조하여 찾아낸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의 숨겨진 돈을 몰수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실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진정으로 자식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의 손에 낚시대를 들려주고 물가에 이르러서 “고기는 이렇게 낚는 것이니 장차 내가 늙어 죽더라도 너희들은 이렇게 고기를 잡아 먹으며 살아가라”고 귀생지도(貴生之道)를 알려 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더구나 우리 민족은 조국 통일이라는 엄청난 민족적 숙제를 안고 있다. 우리는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슬프고 불행한 분단국이다.
한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은 국가의 미래는 한 치도 내다보지 못한 채 수십조원의 국고를 낭비하여 주야로 유유히 흘러가면서 맑은 물을 공급해야할 4대강을 보로 가로막아 물이 썩어가도록 만들었다. 이것을 보면서 너무 한심한 인간을 국가의 책임자로 뽑은 대가를 너무 톡톡히 치르고 있다는 슬픈 생각이 들었다. 그 돈으로 평택과 중국 산동성을 잇는 해저 터널을 뚫었다면 중국의 관광객이 얼마나 속히 더 자주 몰려와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었겠는가.
영국과 불란서의 해저터널 같은 한일 해저터널은 생각하지도 못하면서 돌섬인 남의 고유영토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고집하면서 가장 가깝게 협조하면서 함께 공동 발전해야 할 이웃 국가 간에 불화만 조성하고 있는 아베 신조도 한심해 보인다. 한국과 일본이 해저로 연결된다면 자신들에게 얼마나 큰 유익이 있는지 전혀 깨닫지 봇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 지도자들은 그들 스스로가 깨끗해야 할 뿐 아니라 국가의 재정을 훔쳐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불한당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감시와 응징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가의 돈은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 구제와 어두움 속에서 유리방황하고 있는 북한동족들을 구하는 일에 제대로 쓰여야 한다. 그럴 때 도적들의 가방 속에 갇혀 있는 신사임당도 진정 기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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