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세인트루이스 1승1패… 원정서 3차전 경기
▶ 그렌키 투타 활약 2차전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LA 다저스가 4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잭 그렌키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3차전은 세인트루이스로 옮겨 6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열린다.
공은 류현진에게 넘어왔다.
LA 다저스가 4일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대2로 꺾어 시리즈전적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로써 다저스의 명운은 다시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의 어깨에 걸리게 됐다.
류현진은 6일 세인트 루이스 부시스테디엄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크레이튼 커쇼의 부진으로 7회에만 무려 8안타 8실점하며 9대10으로 패해 암운을 던져 줬다.
그러나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는우완 에이스 잭 그렌키의 투타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3대2로 누르고1승1패 동점을 만들었다.
따라서 류현진이 등판하는 3차전은 다저스로서는 물러 설 수 없는 경기가 돼 버렸다.
단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매팅리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류현진이 아니었다면 나는 더큰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류현진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MLB.com도 “류현진이 9월13일 이후 등판이 없지만 그는 오래 쉬면 잘 던지는 타임"며 류현진의 선전을 기대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유독 원정경기에서 강했다. 원정경기에서 휴현진은 10승 4패로 승률에 방어율도 2점대 미만이다. 그만큼 배짱 있는 투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세인트루이스와는 메이저리그 루키시절인 지난해 내셔널 리그 우승을 놓고 역시 3차전에 등판해 좋은 인상을 준적이 있어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게하고 있다. 당시 류현진 두차례 포스트 시즌 경기 경험을 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전에서 첫 등판했지만 3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팀이 2패로 몰리자 3차전에 등판해 7이닝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플레이오프 첫 승을 수확한바 있다.
세인트루이스전 역대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뛰어나다. 14이닝을 던지면서 이닝당 1개꼴인 14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자책점은 3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빅리그 12년차 존 래키다. 래키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1번이나 두자릿수 승리를 거둘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류현진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류현진은 시즌 막판에 엉덩이 부상과 어깨부상이 잇달아 겹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부상 때문에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확인 됐지만 실전 감각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달여간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꿀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스시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가 1이닝5피안타 4실점한 이후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접었다. 거의 한달 가까이 쉬며 재활한 류현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 감각을 얼마만큼 잘 끌어 올릴 수 있는지가 이번 3차전의 승부를 가르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저스는 4일 우완 에이스 잭 그렌키의 투타 맹활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스에저 1패 뒤 1승을 거뒀다.
그렌키는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하는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누상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감행하는 적극적인 경기를 했다. 전날 클레이턴 커쇼의 난조로 9-10 뼈아픈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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