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은 롯데 88억원 오퍼 거부, FA시장 나서
SK 와이번스 3루수 최정(왼쪽부터)과 삼성 라이온즈 우완선발 윤성환, 불펜 투수 안지만은 각각 친정팀과 4년간 86억원, 80억원, 65억원에 재계약했다.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3루수 최정(27)이 한국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이번 FA시장 최대어로 꼽힌 장원준(29)은 롯데 자이언츠의 거액 제의를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다.
최정은 FA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인 26일 SK와 4년간 총 86억원에 재계약했다. 계약금만 42억원에 달하는 FA 신기록이다. 종전 FA 최고액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기록한 4년간 75억원이다. 최정을 역대 최고 대우로 붙잡은 SK는 외야수 김강민(32)과 조동화(33)까지 각각 4년간 총 56억원, 4년간 총 22억원에 재계약하며 이날 하루에만 164억원을 썼다.
그러나 최정의 기록은 얼마 못갈 가능성이 높다, FA 최대어로 꼽힌 좌완투수 장원준이 최정의 계약액보다 높은 롯데 자이언츠의 4년 88억원 계약오퍼를 뿌리치고 FA 시장에 나섰기 때문. 장원준은 젊은 나이의 좌완선발로 최고 4년 100억원 계약도 가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올 시즌 극심한 내홍을 겪은 롯데는 장원준 외에도 우완 투수 김사율(34), 내야수 박기혁(33)까지 FA 3명을 모두 놓쳐 힘든 내년 시즌을 예고했다. 두 선수는 이날 마지막 협상에서 각각 3년 13억원, 3년 10억원을 제시받자 이를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
한편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는 윤성환(33)을 4년간 80억원에 붙잡았는데 이는 지난해 장원삼(31·삼성)이 기록한 4년 60억원 기록을 뛰어넘은 역대 FA 투수 최고액 계약기록이다. 또 리그 최고의 불펜요원으로 꼽히는 안지만(31)에게도 역대 불펜투수 최고액인 4년간 65억원의 거액계약을 안겼고 만능 내야수 조동찬(31)도 4년 28억원에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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