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와 달리 벤추라 등 예산 없어 심각
지난달 2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벤추라카운티 메트로링크 통근열차 충돌사고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철도 건널목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1일 LA타임스는 옥스나드에서 발생한 통근열차 사고로 가주 전역의 철도 건널목 안전을 점검한 결과, 대분분 지역의 건널목 안전실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연방 교통국 자료를 인용해 LA, OC, 벤추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5개 지역의 건널목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지난 5년간 총 74차례의 철도 건널목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사고발생 건수가 소폭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타임스는 지난 2005년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글렌데일 열차 사고 이후 주 교통당국이 3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건널목마다 사전경보 시스템, 입체교차로 건설, 일단정지 신호 장애물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카운티별 예산 편차로 인해 지역별 건널목 안전이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10억달러를 들려 52개 철도 건널목에 안전시스템을 새로 설치하거나 재점검에 나선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철도사고율이 현저하게 줄어든 반면,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벤추라 카운티의 경우 세수 확보가 어려워 건널목 안전을 위한 예산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산 이크라타 남가주 교통협의회 사무국장은 “LA와 OC의 경우 건널목에 차량과 열차의 통행을 분리하는 브리지를 설치하는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결과 이번 벤추라 열차사고와 같은 사고발생률이 타지역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타지역의 경우 건널목 안전을 위한 별도의 세수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임스는 철도 건널목 사고를 예방 위해 캘리포니아 교통국과 카운티 정부가 4중 안전바를 설치하는 방안 다양한 안전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전히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