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3파전 ‘경합’ 속 4지구 2위로, 그레이스 유는 30% 가까운 득표 선전
▶ 선거일 변경 압도적 통과
3일 데이빗 류(앞줄 왼쪽 두 번째) 후보가 자신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시의회 제4지구에서 한인 최초의 LA 시의회 진출 도전에 나선 한인 데이빗 류 후보가 초박빙의 선거 판세 속에서 2위 득표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한인타운을 포함한 제10지구에서 허브 웨슨 시의장에 도전장을 냈던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는 30% 가까운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현직 시의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석패했다.
또 찬반 논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LA시 지역선거 일정 변경 발의안은 76%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통과됐다.
3일 LA 전역에서 실시된 예비선거 개표 결과 우편투표와 투표소 투표함이 100% 집계된 4일 새벽 1시32분 현재 4지구의 데이빗 류 후보는 총 2,776표를 득표해 14.61%의 득표율로 14명의 후보들 가운데 당당히 2위에 올랐다.
4지구에서는 탐 라본지 현 시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캐롤린 램지 후보가 2,911표(15.32%)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데이빗 류 후보는 오는 5월19일 열리게 될 결선에서 캐롤린 램지 후보와 시의회 진출을 놓고 최종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개표 결과 초반에는 데이빗 류 후보가 우편투표는 물론 중반 개표 때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결선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뒤, 개표 종반에 램지 후보가 힘을 받으며 선두로 올라서고 3위인 토마스 오그레이디 후보가 2위인 데이빗 류 후보를 바짝 추격해오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박빙의 개표 드라마가 펼쳐졌다.
그러나 최종 개표 결과 집계에서 데이빗 류 후보는 2,715표(14.29%)에 그친 3위 오그레이디 후보에 61표 차이로 앞서며 2위를 지키는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또 흑인 유권자들의 파워가 강한 제10지구에서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 그레이스 유 후보가 현직인 허브 웨슨 LA시의장의 벽은 결국 뛰어 넘지 못했으나 ‘무명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총 3,266표(29.51%)를 얻어 거의 30%에 달하는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웨슨 시의장은 이날 과반수 이상인 7,022표(63.45%)를 획득, 결선을 거치지 않고 당선을 확정지으며 지난 2005년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첫 당선된 이후 4번째 시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 허브 웨슨(10지구)을 포함, 폴 크레코리언(2지구), 누리 마티네스(6지구), 미첼 잉글랜더(12지구), 호세 후이자(14지구) 등 5명의 현역 시의원들 모두 과반수 이상 득표를 해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어 현직 프리미엄이 매우 높은 LA시 선거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편이번 예비선거의 공식 개표 결과는 일부 임시투표지 등에 대한 집계까지 완료된 후 LA시 선거관리국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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