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주 평균 3.44달러로 타주보다 월등
▶ 파업·폭발사고에 소수기업이 독점 등 원인‘환경보호’정유과정 까다로운 점도 영향
개스값 폭등세 속에 4일 LA 올림픽과 페어팩스의 주유소 가격이 다른 곳보다 훨씬 높은 4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박상혁 기자>
‘개스값이 미쳤나’한 동안 떨어지던 개스값이 최근 한 달 새 갤런당 1달러 이상 뛰어오르는 등 폭등세를 보이면서 운전자들이 주유 펌프에서 느끼는 체감 부담과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
4일 LA타임스는 개스버디 닷컴의 자료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주 일대 평균 셀프 서비스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3.44달러를 기록, 지난 한 달 동안 갤런당 평균가격이 1달러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 전역에서 갤런당 평균 개솔린 가격이 3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주는 미 본토에서 캘리포니아가 유일하다. 특히 이날 LA 지역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3.54달러로 전국 443곳의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개솔린 가격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이다.
신문은 이같은 개스값 폭등 원인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개솔린 가격이 타주에 비해 비싼 이유로 정유업체들의 파업, 토랜스 정유공장 폭발사고, 전국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정유과정이 가장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절반에 해당하는 일일 기준 16만6,000배럴을 정유하는 테소로 정유공장의 파업과 함께 지난달 18일 오전에 발생한 토랜스의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사고로 하루 평균 15만5,000배럴을 정유하는 이 공장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추가적인 개스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특히 토랜스 엑손모빌 정유공장의 경우 남가주 개솔린 공급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개솔린 가격의 불안전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가 전국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정유과정이 가장 까다롭다는 점도 개솔린 가격이 비싼 또 다른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환경기준이 까다로운 캘리포니아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보다 서둘러 정유사들이 개솔린 생산방식을 여름 시즌용으로 변경하기 때문에 다른 주와 비교해 개스값이 비싸며, 소수의 업체가 소수의 정유공장을 소유하며 공급시장을 휘두르는 독과점 상태가 깨지지 않고 있는 것은 저렴한 개솔린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텍사스나 루이지애나 같은 타주로부터의 개솔린 공급이 봉쇄돼 있는 폐쇄적인 시장구조도 한 요인이다.
또한, 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인 와치독은 캘리포니아주 정유사들은 통상적으로 10일치의 정유 공급량을 보관하고 있는 반면, 전국적으로는 24일치를 보관하고 있어 가주가 타 지역에 비해 개솔린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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