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법대공부는 Utimate liberal arts 과목이라고 평가한다. 그 이유는 법대 출신들은 꼭 변호사가 아니라도 여러 직종을 선택할 수 있다.
사업을 해도 법을 잘 알아 도움이 되고 정치를 해도 법을 공부한 배경은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물론 미국은 흔히 표현하듯 ‘법의 나라’ 이므로 법을 잘 알면 일반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요즘엔 여성들이 법대를 많이 지망해 법대생들의 50%가 여학생들이다. 민주당의 스타 정치인들 그리고 2016 미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을 대표 할 가능성이 높은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의 대표적인 양심 엘리자베스 워렌 두 정치인 모두 변호사 출신이다.
미국의 국회의원들은 2/3이상이 변호사 출신들이다. 비교적 책읽기를 좋아하고 사회생활을 넓게 보는 학생들이 법대를 선택한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우리 한인 학생들이 비교적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제 미국사회도 잘 알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많은 한인 학생들이 전문직에 진출하기 원하고 있고 이를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학생들이 선호하는 전문 직종으로는 아직까지 변호사나 의사를 꼽을 수 있다.
우리 변호사 사무실을 이용하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필자에게 자녀들을 변호사로 키우기 위해 미국에서 성공적인 변호사가 되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물어오는 분들이 종종 있다.
변호사가 되려면 먼저 봉사정신이 강해야 한다. 고등학교, 대학교때 여유가 있을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야한다.
그리고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시사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책벌레가 되기보다는 운동도 잘하고 악기도 다루며 내가 아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 줄 알아야 한다.
필자 역시 고등학교 시절엔 아이스 하키를 하고 대학교에선 레지던트 어드바이저로 공과대 엔지니어링 학생들을 3, 4학년때 도우며 봉사했다.
그 외에도 선친이 목회자로 활동을 하신 덕분에 교인들을 돕는 생활을 하며 자랐다.
그 다음엔 공부를 충실히 해야 한다.
이유는 아무리 착하고 정신상태가 건전한 학생이라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지 좋은 법대진학이 가능하다.
일반 대학 3학년때 치르는 법대입학시험(LSAT:Law School Admission Test) 성적이 좋아야 그래도 사회에서 인정해 주는 법대에 입학할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변호사가 되겠다면 고교시절엔 책벌레를 만들기 보다는 사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심적인 사람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호사가 되겠다고 인생의 목표를 정한 학생들의 경우도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는 것보다는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위해 공부한다면 더 사명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법대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이 비슷할 경우 사회봉사 경력을 보게 된다.
케네디대통령이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 묻기 전에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질문하라고 말했듯이 미래에 변호사가 되길 원하는 학생들도 ‘변호사가 되어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는가를 따지기 전에 사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fsp@dkpv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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