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미 활용한 즉석밥·고추장 등 가공식품 영역까지 확대 추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현미를 활용한 가공식품 제품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식품업계에 ‘쌀 대신 현미’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현미를 활용한 가공식품이 점차 늘고 있는 것. 즉석밥 시장을 필두로 떡과 국수, 고추장과 스낵류까지 점차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현미의 활용은 즉석밥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그동안 거친 식감으로 선호도가 다소 낮았지만, 흰쌀보다 열량이 낮아 고혈압이나 비만 예방에도 좋고,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장점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자 식품업계가 앞 다퉈 단점을 보완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CJ는 현미와 현미찹쌀을 반반씩 넣은 ‘반반미’와 백미를 섞어 거친 식감을 보완한 ‘반반미 소프트’를 즉석밥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의 햇반 발아현미밥까지 포함하면 현미를 활용한 자사 즉석밥 제품이 3종인 셈이다.
CJ 푸즈의 다니엘 전 담당자는 “발아현미밥은 일반 현미밥보다 영양이 더욱 높고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으로, 반반미 소프트는 흰쌀을 30%가량 섞어 식감을 훨씬 보완했다는 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화한 1:30 반반미 시리즈는 가격이 일반 햇반보다 1.5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패키지를 새롭게 리뉴얼한 동원의 센쿡 100% 발아현미밥은 초고압으로 지은 찰진 압력밥 맛이 특징. 오뚜기는 발아현미 50%에 찹쌀을 혼합한 발아현미밥을 판매 중이다.
이화원은 기존에 판매하던 ‘현미떡국’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퀴노아 현미 떡국떡’과 ‘퀴노아 현미 떡볶이떡’ 2종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쌀이나 밀가루 대신 현미와 퀴노아를 각각 75%와 25%씩 섞어 만들었다.
흰 떡보다 쫄깃함은 떨어지지만, 영양은 훨씬 높다. 퀴노아는 특히 백미보다 칼슘이 7배, 철분이 2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동윤 담당자는 “현미떡은 당뇨환자들이 많이 찾아 매년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흰떡 판매의 2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은 업계 최초로 ‘현미 고추장’을 출시했다. 고추장의 주 원료가 밀가루에서 쌀에 이어 현미까지 진화한 것. 청정원 측은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고추장’은 현재 한국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미국시장에도 곧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쌀과 현미를 활용해 만든 ‘콩고물과자 설과’를 비롯해 왕글로벌넷의 현미 생칼국수, 샘표의 멸치현미칼국수, 대상 초록마을 발아현미 미숫가루 등이 현미를 활용한 제품들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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