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찍은 9일 오후 6시경 화재가 발생한 인디언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 전경.
일본 쓰나미 때부터 주민들의 우려를 일으키고 있는 웨체스터에 있는 인디언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에 지난 9일(토)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큰 소음이 났다는 신고와 함께 실제로 부케넌 지역 허드슨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인디언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에서 솟아오르는 연기를 본 목격자들이 많으며, 이 화재로 인해 수천 갤런의 오일이 허드슨 강에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지난 10일 쿠오모 주지사는 발전소를 방문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허드슨 강으로 흘러들어간 오일조사에 대해 강조하면서 발전소 측에 철저한 조사와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주 검찰총장 당시 2,000 매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뉴욕시내와 웨체스터 카운티 전력 소모량의 30%를 감당해오고 있는 두 개의 공장으로 이루어진 인디언 포인트는 뉴욕 시내에서 38마일 떨어져 있어 테러리스트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인디언 포인트의 문을 닫을 것을 청원한 바 있다.
원자력 발전소 법률 위원회는 이날 현장에 출두 화재의 원인과 오일 유출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다. 변압기 이상으로 오후 6시 15분 발생한 불은 6시 37분에 또 다시 크게 불길이 일었으며 곧 이어 인근지역 버플랭크와 부케넌 소방소원들이 출동되어 8시5분에 완전 소화됐다.
엔터지 측에서는 현재 발전소 앞 허드슨 강에 기름을 걸러내는 기구를 넣어 청소 작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수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 봤다. 그동안 인디언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변압기 사고가 있었지만 전혀 생명에 위험을 주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더욱 커졌으며 솟아오르는 연기를 바라 본 주민들은 ‘두렵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보호 단체들은 ‘이번 일은 발전소가 안전 점검에 소홀함을 증명한 것이라며 공공 안전을 위해 발전소를 폐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웨체스터 연방정부 위원인 민주당의 니타 로웨이 씨는 원자력 발전소 법규위원회에서 2015년으로 만기되는 라이선스를 재계약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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