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가 1일 칼라카우아 애브뉴의 새 사무실에서 시무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박봉룡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23대 한인회가 시무식을 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당선공약으로 밝힌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 차세대 참여확대, 그리고 한인사회의 위상정립 및 노인과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임기인 36개월 동안 동포들과 한 모든 약속들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이에 동포들께도 많은 협력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서대영 수석부회장도 “차세대 리더십 양성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인사회의 세대간 소통을 위해 10월에는 차세대 리더십 세미나를, 12월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만찬을 통해 지역 내 차세대 지도자들을 규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은 처음으로 미국 내 각 지역에서 활동중인 각 한인회의 사무총장들을 초청한 재미동포 사무총장대회를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할 예정으로서 이를 위해 23대 한인회의 사무총장을 맡은 지도현 이사가 한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도현 사무총장은 “77명의 사무총장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정상 45명이 정부주최의 연수회에 참가하게 된다. 외교부에서의 회담을 가진 후에는 각 사무총장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할 예정인데 112년의 역사를 지닌 이민종가인 하와이의 경우 문화회관, 혹은 한인회관의 건립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22대 한인회가 자체적으로 모금한 16만여 달러의 건립기금은 당초 22대 한인회 이사회의 결정과는 달리 23대 한인회에 온전히 이관될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23대 하와이 한인회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남영돈 이사는 “22대 한인회마지막 이사회에서 결의된 21-22대 한인회가 모금한 약 16만 달러의 문화회관 건립기금을 강기엽 전 회장과 데니스 정변호사, 박봉룡 회장 등 3인의 서명으로 신탁구좌를 개설하려 했으나 23대 한인회 인수위원회에서 예비이사회를 열어 집중 토의를 한 결과 이는 문제가 있는 조치로 박봉룡 회장과 서대영 수석, 그리고 제가 신탁관리인으로 위촉돼 23대 한인회가 해당기금을 온전히 이관 받아 시무식이 끝나는 대로 센트럴 퍼시픽 뱅크로 가서 관련 서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대 한인회의 임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회장 박봉룡, 수석부회장 서대영, 사무총장 지도현, 이사 강미미, 강원세, 리사 곽, 김강명, 김규삼, 김동열, 김선태, 김영소, 김인호, 김충국, 남문성, 남영돈, 옥이 루스, 박강인, 박병화, 피터 박, 백이호, 신후정, 안미연, 안영실, 이영걸, 이한종, 장미애, 조원규, 지도현, 킴벌리 칭, 김홍자 루시아,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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