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쓰 주 케임브리지 병원 자연분만 시행률 최고
소규모일수록 제왕절개 경험 산모에 자연분만 권유 안해
조기유도 분만.모유 수유율도 병원따라 큰 편차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매년 평균 7만 명의 산모가 아기를 낳는다.
일반적으로 산모는 흔히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병원이나 자신을 봐주는 산부인과 의사와 가까운 병원에서 아기를 낳는다. 그런데 병원에 따라 산모는 크게 차이가 나는 출산을 하게 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비영리 출산 퀄리티 감시기관인 "Childbirth Connection"측이 발표한 보고서자료에 따르면 병원에 따라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할 비율이 세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는 케임브리지 병원이 가장 시행률이 낮으며 홀리 패밀리 병원, 굿 사마리탄 병원, 사우스 쇼어 병원, 윈체스터와 팔마우스 병원 등 5개 병원이 전체 출산 건수 대비 25%의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 수술 경험이 있는 산모에게 자연분만을 권유하는 비율도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의 작은 병원들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지만 베이스테이트 프랭클린 병원과 홀리요크 메디컬센터, 마운트 오번, 케임브리지 등의 4개 병원에서는 25% 이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아기의 충분한 발육을 위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권장하지 않는 조기 유도분만도 작년 6월까지의 경우 주내 전체 병원들 중 절반 이상에서는 단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베벌리 병원은 주내 평균인 5%보다 훨씬 높은 14%를 기록했다. 이어 헤이우드 병원은 9%, 뉴튼 웰슬리 병원은 7%, 홀리 패밀리 병원은 6%를 각각 기록했다.
회음부 절개술도 전체 중 절반 이상이 5% 미만의 시행률을 보인 것과 달리 메투엔 소재 홀리 패밀리 병원은 3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모유 수유율도 병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적은 병원은 33%에 그쳤지만 다른 병원에서는 전체 산모들 중 92% 모유를 먹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의대 닐 샤 교수는 "매사추세츠 주의 병원들은 조기 유도분만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제왕절개나 회음부 절제술,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에게 자연분만 권유비율, 모유 수유율 등에서는 아직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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