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죄판정에 의문가는 사건 중 하나...
▶ AP 보석허가 1년 이한탁씨
이한탁씨가 지난달 1일 자신의 집에서 AP통신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감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AP통신이 친딸을 방화·살해했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24년을 복역한 뒤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난 이한탁(80)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당시 사건을 재조명했다.
AP통신은 6일 이씨가 감옥에서 나온 지 1년을 맞아 조명한 이번 기사에서 “이씨의 사건은 유죄 판정에 의문이 제기되는 수천 건 가운데 하나”라며 “수차례의 법정 공방 끝에 이씨가 감옥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완전한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AP는 지난 6월 이씨를 기소한 몬로 카운티 검사와 이씨의 변호인들이 구두 변론을 실시했지만 언제 최종 판결이 내려질지는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을 사랑한다. 미국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그 사건으로 나의 모든 꿈을 잃어버렸다”며 “당시 검찰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이 저를 기소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당시 이씨의 혐의에 수많은 의문이 제기됐지만 결국 유죄가 선고돼 이 씨는 딸과 자유를 모두 잃게 됐다고 설명하며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조진우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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