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 이어가
▶ 15일 3안타 이후 매일 1안타씩 추가… 19일엔 매리너스 상대로 3타수 1안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9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홈경기 1회말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후 팀 동료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조금씩 올라오는 타격감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5타석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추신수가 경기후 약속했던 매일 1리씩 타율을 끌어 올리겠다던 각오를 조금씩 현실로 다져가고 있다.
추신수는 19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를 5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394타수 97안타로 시즌 타율 0.246을 유지하며 4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3개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멀티 히티의 시동은 걸리지 않아 매일 타율을 1리씩 끌어 올리겠다는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매일 안타를 한 개씩 처내며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있다.
추신수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시즌 4번째보살의 멋진 수비도 보이며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7회초 시애틀의 공격때 1사 1, 3루에서 카일 시거의 뜬공을 잡은 추신수는 노바운드로 정확히 송구해 홈으로 뛰던 3루 주자 로건 모리슨을 잡아낸 것이다.
이어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2차전 경기에서도 ‘노히터’ 투수 이와쿠마 이사시(34)를 상대로 안타를 처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진도 2개를 당해 아직 완전한 타격감을 끌어올리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추신수가 올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친 경기는 21번이고, 3안타 경기는 8번이다.
또 이날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이래 선발로 출전한 23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이날 유일한 안타를 뽑아냈다.
1회말 1사 후 시애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또 1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이번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말 첫 타자로 나와 몸에맞는 공으로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3-2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모어랜드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마이크 나폴리,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포까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라 7-2로 승리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는 131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이닝만 던지고 어깨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던 홀랜드는 이날 6⅓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되면서 텍사스 선발진의 숨통을 틔웠다.
추신수는 8회말 1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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