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CS 2차전서 블루제이스 6대3 역전
▶ 7회 말 집중타로 5점 뽑아… 2승무패
.jpg)
캔사스시티 로열스의 알렉스 고든이 17일 미주리 캔사스시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차전 7 회말 공격에서 타점을 올리고 있다.
‘역전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캔자스시티는 17일 캔자스시티 커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토론토와 2차전에서 타선의 무서운 응집력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7전4승제의 ALCS에서 홈구장 1,2차전을 쓸어담은 캔자스시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2차전은 토론토가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초반 호투를 발판삼아 앞서갔지만 캔자스시티가 한 번의 기회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3회초 선두타자 캐빈 필라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라이언 고인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볼넷 2개로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좌전안타,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우월 2루타를 날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6회까지 1안타에 그치던 캔자스시티는 7회 말 집중 6안타로 대거 5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캔자스시티 역전극의 출발은 행운의 안타였다.
7회말 선두타자 밴 조브리스트는 평범한 뜬공을 날렸으나 토론토 2루수 고인스가 외야까지 쫓아가서 잡는 동작을 취하다 갑자기 우익수에게 미루는 바람에 안타가 되고 말았다.
기회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로렌조 케인이 우전안타, 에릭 호스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캔자스시티는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캔드리스 모랄레스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2-3으로 추격했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우전안타를 날려 일거에 3-3 동점을 만들었고 2사 후에는 알렉스 고든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토론토 벤치는 프라이스를 내리고 애런 산체스를 투입했으나 캔자스시티의 기세를 막지는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알렉스 리오스마저 중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무스타커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역전에 성공한 승기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8회 켈빈 에레라, 9회에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토론토는 9회초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터지지 않았다.
토론토 선발 프라이스는 잘던지다 7회말 위기에서 갑자기 무너지며 포스트시즌 선발경기에서 7연패를 당했다.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토론토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뉴욕 메츠가 시카고 컵스를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첫판에서 먼저 웃었다. 메츠는 17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우완 선발 맷 하비의 눈부신 역투와 좌익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짜릿한 보살에 힘입어 컵스를 4-2로 제압했다.
컵스는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 메츠에 7전 전승을 거뒀지만, 메츠의 에이스 하비 앞에서는 힘을 잃었다. 하비는 7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 시즌 경험이 풍부한 컵스의 좌완 선발 존 레스터는 6⅔이닝 8안타 4볼넷 4실점하며 하비에 판정패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 격침에 앞장섰던 다니엘 머피가 1회말 솔로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NLCS 2차전은 18일 현재 뉴욕에서 노아 신더가드(메츠)와 제이크 아리에타(컵스)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