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팬들, 헝가리·폴란드서 6∼8시간 걸려 공연장 도착
▶ 朴대통령, 5일 오전 귀국…올해 순방외교 마무리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크랄로프카 농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POP콘서트를 관람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폴란드와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세그라드 4개 국가의 한류팬 1,800여명이 참석해 K-POP 공연을 만끽했다. 2015.12.4
중유럽의 심장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K팝 스타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공식방문 및 한-비세그라드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4일(현지시간) 체코에서 K팝 공연이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세그라드 그룹 4개국(V4)의 한류 팬클럽 회원수는 1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중유럽에서 K팝의 인기는 높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인터넷을 통해 티켓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5시간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됐고, 행운의 티켓을 거머쥔 1천800여명의 한류 팬들은 이날 공연이 펼쳐진 프라하 크랄로프카 농구장 특설무대에 운집했다.
특히 K팝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류 팬들은 차와 기차를 타고 6∼8시간을 달려 프라하에 도착했다.
이처럼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샤이니'와 '레드벨벳' 등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K팝 스타와 힙합 아티스트 '팝핀현준'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고, '연희단 꼭두쇠'는 사물놀이와 사자춤을 통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선보였다.
박 대통령도 이날 K팝 공연장을 찾아 중유럽에서의 한류 확산을 지원했다.
박 대통령은 프라하에서 최초로 열린 K팝 공연을 계기로 음악을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지워지고,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 증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체코 K팝 공연을 마지막으로 5박 7일간의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 및 중유럽 정상외교를 끝내고 귀국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5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며, 이로써 올해 해외 순방외교 일정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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