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주식 시장에 ‘샌타클로스 랠리’(이하 샌타 랠리)가 있을지가 요즘 초미의 관심사이다. 실업률이 떨어지고 기업 수익도 호전되고 무엇보다 추수감사절 소비가 예상보다 좋아 주식이 많이 올라갔다.
산타 랠리란 크리스마스 즈음에서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한다는 현상이다. 주로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기업 수익 향상 및 내년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와 세금 감면에 대한 고려 등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샌타 랠리가 시작되기 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12월16~17일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해에 샌타 랠리가 있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그만큼 이번 공개 시장 위원회의 금리 인상은 올해 가장 큰 경제 이벤트가 될 모양이다. 사실 오래 전부터 금리 인상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와 김이 빠진 모양새이지만.
아시다시피 올해 세계 경제는 그리 좋지 않았다. 9월 중국 발 주식 폭락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고 아직도 중국 경제에 온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또 원유와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 산업의 타격에 세계 경제가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IS의 준동으로 중동에서 난민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파리 기후 협약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비용이 그만큼 늘어 개발도상국과 빈국은 그만큼 경제 발전에 어려움을 갖게 됐다.
이런 와중에 세계 최강인 미국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경기가 호전되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순차적으로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연방 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 금리 인상이 주식 시장에 직접적이고 당장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으로 샌타 랠리가 없을 것이라고 경제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주식 분석가들은 이미 금리 인상 소식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므로 그 영향이 찻잔속의 태풍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내년부터 얼마나 자주 금리가 인상될 지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특히 재닛 옐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세계 경제에 주름살이 지지 않도록 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이 되어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 샌타 랠리는 작년에 이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원유 가격 폭락과 정크 본드 시장의 자금 경색이 올해 산타 랠리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달리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내년 상반기까지는 아직도 낮은 금리를 이용하려는 바이어로 인해서 오히려 거래량과 가격 모두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Home Affordability 지수가 더 떨어져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밀레니엄 세대나 저소득층에게는 주택 구입이 큰 도전이 될 것이며 주택 가격 상승에 제약이 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수요/공급 현황, 모기지 이자율, 인구 현황, 실업률 등 경제 지표 및 경제 정책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복합적으로 반응하는 시장이다.
따라서 이번 금리 인상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며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만 중국 경제의 불안과 신흥국의 경제 침체, 유럽 발 경제 위기 등 세계 경제의 폭탄이 완전히 제거 되지 않은 것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다른 해와 달리 올해 크리스마스는 모든 경제 분야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올해처럼 내년에도 한인들이 경영하는 모든 사업과 가정에 성장과 발전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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