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베이사이드 유대인센터 자리에
▶ KCS, 우선 매입 협상 대상자 선정
매입가 750달러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운영
퀸즈 베이사이드에 대형 한인 커뮤니티 회관이 세워진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퀸즈 베이사이드 32애비뉴에 위치한 유대인 센터(203-05 32Ave) 건물 및 부지의 우선 매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유대인 센터의 규모는 부지가 5만4,000스퀘어피트, 건물 연면적이 3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건물로 매입가는 750만 달러 선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에 이 같은 대규모의 순수 한인 커뮤니티 회관이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KCS는 이달 중순 매입 의향서를 제출해 베이사이드 유대인센터로부터 우선 매입협상 대상자로 결정된 상태로 유대인센터 중앙기구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유대인센터 중앙기구의 의결은 형식적인 절차로 이변이 없는 한 KCS는 내달 중 매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늦어도 올 6월말까지는 클로징 절차를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동포회관 운영에 들어간다는 게 KCS의 계획이다.
새롭게 꾸며지는 한인 커뮤니티 회관은 시니어센터와 직업훈련소, 방과후 학교, 영어교육, 이민서비스, 메디컬 클리닉, 교육상담소 등 모든 세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 복지관 형식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체육관 이용과 한인단체들의 각종 모임 및 회의 장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KCS는 이번 빌딩 매입을 위해 최근 퀸즈 플러싱 소재 KCS 본관(35-56 159 St)을 한성교회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마쳤다. 매각 금액은 450만 달러로 전해졌다. KCS는 매각대금 450만 달러와 현재까지 모아진 건립 기금 70만 달러 등 총 520만 달러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나머지 250만 달러 가량은 향후 한인사회 모금과 한국정부 지원, 은행대출 등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계산이다.
김광석 KCS 회장은 “현재의 KCS 본관은 장소가 협소해 한인 커뮤니티 회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유대인센터 빌딩 매입이 이뤄지면 한인사회도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 복지관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성공적 매입을 위해선 앞으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기금 모금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대인센터는 당초 KCS가 지난해 5월 매입 제안<본보 5월20일자 A8면>을 하고 협상을 벌여오던 중 신규 고교 건립을 추진하던 뉴욕시 학교건립위원회(SAC)에게 아깝게 우선 협상 대상자 권리를 빼앗긴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신규 고교 건립을 꺼리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SAC는 우선 매입 협상 대상자로서의 자격을 포기했고, 결국 KCS에게 기회다 다시 찾아온 것이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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