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요구맞춰 요거트.과일 등 사용
▶ 채식주의자 위한 비건 아이스크림 출시도

플러싱 한 한인 마트에서 8일 한인들이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저지방, 저칼로리, 천연 재료를 앞세운 웰빙 트렌드가 가세하고 있다.
요거트와 과일, 야채 등을 주재료로 한 아이스크림을 내세우며 업체들이 여름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달걀과 우유 등 유제품을 배제한 비건(Vegan) 아이스크림까지 등장,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비건 아이스크림은 특히 채식주의자, 건강을 강조하는 소비자들 사이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대형 오개닉 유통업체, ‘트레이더 조’는 두유로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 ‘오가닉 소이 크리미 데어리 프로즌 디저트’를 내놓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바닐라와 체리, 초콜릿 칩 세가지로 판매 중으로 고기는 물론, 우유나 버터, 등 유제품을 먹지 않는 비건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이다. 게다가 칼로리는 일반 아이스크림의 70% , 지방은 절반 수준에 그친 저 칼로리 제품이다.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인 벤앤제리(Ben&Jerry’s)도 우유 대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미 주류 유통업계에서 비건이 뜨고 있다면 한인 마트에서 최근 뜨고 있는 아이스크림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다. 실제로 서주와 초립동이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내놓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서주는 딸기와 요거트 분말이 함유된 ‘딸기 요거트 바’를, 초립동이는 인공향과 인공색소를 배제한 ‘요고 바’를 뉴욕•뉴저지 한인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6개 들이 박스에 4달러 내외에 판매중이지만, 일부 마트에서는 여름을 맞아 할인 가격을 적용, 바이원 겟원 프리 등 가격을 낮추며 박리 다매를 노리고 있다.
롯데 미주 법인은 최근 미주 지역에서 ‘그릭 요거트바’를 출시했다. 지난달부터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 올 여름 뉴욕•뉴저지 한인 마트에도 본격적으로 상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에 따르면 그리스산의 진한 요거트와 상큼한 블루베리를 재료로 깊고 부드러운 맛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코코넛 과즙으로 만들어진 웰빙 디저트 아이스크림 ‘코코 글레이스’ 등도 한인 마트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최근 아이스크림의 주요 트렌드가 건강이라고 분석했다. 소비 트렌드가 가격이나 맛보다는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시카고무역관은 “경제 안정화와 가계소득 증가로 가격 중점적 제품보다 건강한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 출시가 증가, 기존 아이스크림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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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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