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S 10•시리 SDK•애플워치 OS3 공개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가 개막했다.올해 회의는 올랜도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팀 쿡 애플 CEO는 개막 기조연설에 앞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제안, 행사에 참석한 5,000여 명의 개발자들과 언론사 기자들은 1분여간 일어나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애플은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용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워치OS 3'를 발표하고 개발자용 프리뷰를 공개했다. 워치OS 3는 자주 쓰는 앱을 메모리에 올려놓은 채 배경 작업으로 데이터를 리프레시하는 '인스턴트 론치' 방식을 도입해 앱을 불러 오는 속도가 최대 7배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워치OS 3에는 애플 워치 화면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필기인식 기능도 도입됐다. 이 기능은 영어와 중국어로 작동한다.
또한 맥 컴퓨터용 운영체제(OS)의 새 버전 '맥OS(macOS) 시에라'도 공개 됐다. 맥OS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과의 연동이 강화됐다. 예를 들어 아이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클립보드로 복사하면 이 내용을 맥에서도 불러와 쓸 수 있고, 맥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면 아이폰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애플 페이로 지불까지 끝낼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주로 이용되던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 범위를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리를 데스크톱 맥 컴퓨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애플은 이날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차기 버전 iOS 10도 시연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WWDC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 차기 버전 iOS 10과 맥 컴퓨터용 'OS X'(오에스 텐)의 차기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OS 10은 올해 가을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또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tv'를 위한 'tvOS'와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를 위한 '워치OS'의 업데이트 버전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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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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