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기준 주요 식품가격 0.5% 내려...14년래 최대폭 하락
▶ 육류.생선값 3.2% ↓...4.14달러 그라운드 비프→3.72달러

퀸즈 트레이더조에서 한 여성이 샤핑을 하고 있다.
모처럼 한인 주부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계란과 우유, 육류 등 주요 식료품 가격이 최근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경제 금융 전문사이트 ‘마켓워치’가 최근 연방노동국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의 미국내 식료품 가격은 0.5% 하락했다. 이는 14년만의 최대 하락폭이다. 이 가운데 빵, 시리얼 등 그로서리 가격은 지난 8개월 중 6개월 동안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12개월 동안 0.7%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매년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그로서리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2009년 10월 이후 첫 가격 하락이다. 육류와 가금류, 수산물 등의 가격도 3.2% 하락했다. 이중 그라운드 비프의 가격은 1년 만에 파운드당 4달러14센트에서 3달러72센트로 떨어졌다.
유제품은 전년대비 2.2% 낮아졌다. 우유가격은 갤런당 3달러39센트에서 3달러16센트로 낮아졌다. 계란 가격도 지난해 같은기간 1더즌에 1달러96센트였으나 올해는 1달러68센트로 떨어졌다.
실제로 뉴욕, 뉴저지에서의 계란 소매가격은 지난해 3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반면 올해는 마트에 따라 1달러29센트~1달러99센트의 가격에 판매 중이다. 트레이더 조나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의 일부 지점에서는 더즌당 99센트까지 가격이 내려간 상태다. 시리얼과 곡류 가격은 지난해 대비 0.2% 하락했다. 흰빵의 가격은 로프(Loaf)당 1달러46센트에서 1달러38센트로 떨어졌다.
한인 마트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소나 닭 등에 별다른 질병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늘면서 계란과 우유, 육류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며 “주부들의 식료품 가격 부담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 안정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과일은 전년대비 2.8% 가격이 상승하는 등 크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과 가격은 9%까지 상승했다. 가공육인 베이컨 가격은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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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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