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다로운 한식부터 타민족 음식까지
▶ 손쉽게 활용 가능한 다양한 소스 선봬

퀸즈 한 마트 소스 진열대에서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한인 식품업계에 소스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한식부터 생소한 재료의 베트남 음식까지 식품업체들이 간편한 요리를 위한 소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것.
지난해 한인 마트에서 판매됐던 소스 대부분이 된장 찌개와 순두부 찌개, 갈비, 불고기, 떡볶이 등에 일부 한식에 그쳤던 것에 반해 올해는 탕수육, 베트남 볶음 국수, 찜닭, 고등어 조림 등 2배 이상 종류가 늘어났다.
오뚜기는 닭볶음탕 소스와 간장 찜닭 소스를, CJ푸드는 백설 안동 찜닭과 탕수 소스 등을 출시, 뉴욕 뉴저지 한인 마트에서 판매중이다. CJ푸드의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제품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특히 탕수소스는 만두를 비롯해 다양한 간식과 술안주에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샘표는 안동찜닭, 부산자갈치 고등어조림 소스를 출시했다. 고등어의 비린내까지 잡아주는 고등어조림 소스는 어떤 생선이든 간편하게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풀무원은 중화 마파 두부 소스, 정통 부대찌개 양념, 매콤 떡볶이 소스 등 한식 소스를 다각화 한데 이어 들깨 드레싱, 매실 된장 샐러드 소스, 오리엔탈 드레싱, 레몬 갈릭 샐러드 소스 등 한식 재료를 이용한 퓨전 소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드레싱과 소스들은 삼겹살과 해산물 등을 구워 발라 먹는 전용 드레싱으로 활용할수 있어 간편한 요리를 즐기는 한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몬의 월남 쌈과 볶음 쌀국수 소스, 몬의 씨푸드용 망고 칠리소스 등도 한국에서 수입, 한인 마트에서 판매중인 제품들이다.
왕 글로벌넷도 춘천닭갈비, 육볶음, 잡채 소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간편하게 김치를 만들어 먹을수 있는 김치 양념도 판매중이다.
번거러운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간편하게 일품 요리를 즐길수 있는 이들 소스들의 종류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한인 마트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소스 출시가 급증하는 이유는 싱글족 증가와 한국 먹거리에 대한 타민족들의 커지는 관심이 그 요인”이라며 “경제적, 시간적 부담 없이 한식 등 일품 요리를 즐길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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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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