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던 149~163가 20개 육박… 한달새 3곳 개점
▶ 취향저격 커피 • 디저트 등 차별화로 승부수
올 여름 플러싱 한인 상권내에 커피샵이 연이어 개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먹자 골목이 위치한 플러싱 149가부터 162가까지 한인 상권내에 커피와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커피샵이 2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노던 블러버드를 따라 고려당, 케익 하우스 윈, 카페 바인, 카페 드 커핑, 카페 올레, 파리바게뜨, 코코호도, 카페베네, 자바 데이 커피, 가나안 제과, 빵굽는 작은 마을, 카페 오리지날레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먹자 골목 내 카페인 픽스, 162가 디포 로드의 쉼표 카페, 42애비뉴의 드 파리 베이커리 등을 포함하면 스트릿상으로 14블락에 불과한 이 지역에 커피 샵은 총 15개가 자리잡았다. 최근 한달새 3곳이 개점하면서 총 18개에 달하는 것.

플러싱에 지난달 이래 한인 커피샵 세 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커피 몬스터, 카페 157.커피 팩토리,
가장 먼저 개점한 곳은 162가 커피 몬스터. 커피 몬스터는 검은깨, 미숫가루 빙수 등 빙수 종류만 총 11개로 빙수의 사이즈까지 다양화 해 1-2인용의 가격을 7-8달러 수준으로 낮춰 판매하며 미숫가루와 녹차 가루 등 내용물을 푸짐하게 넣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2주전에는 플러싱 노던 157가에 카페 157이 문을 열었다. 제과점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패스츄리와 스몰 케잌을 판매, 디저트 카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먹자 골목의 커피 팩토리는 오는 3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정식 개점한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와 모닝 토스트 등을 판매하고 야외 테이블을 마련, 단순한 커피 판매점이라기보다 브런치 카페와 유사한 매장이 될 전망이다.
이들 신규 업소들은 이처럼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기존 매장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커피 팩토리측은 “요즘에는 커피도 세분화해 각자 취향에 맞는 커피 전문점을 찾아가는 추세”라며 “업소내 에스프레소 기기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찾아가는 등 소비자들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충족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 이 지역 커피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커피 전문점 업주는 “상가 렌트가 워낙 뛰는 등 제반비용이 오르면서 수익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에 매장 하나가 더 개점한다는 소식이 반가울 수는 없다”며 “다만 새로 문을 여는 업소들이 기존 매장과 다른 컨셉으로 전체적인 파이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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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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