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밸 경찰국장 등 참석, 축하 해줘
▶ 23개 교회에서 36개 팀 참가 열전

제39회 광복절 기념 북가주지역 교회간 친선배구대회에서 배구 선수를 방불케 하는 강스파이크와 블로킹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본보 특별후원
==
푸르른 잔디 위에서 한인들의 단합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북가주지역 최대의 한인 스포츠 행사인 광복절 기념 배구대회가 열려 북가주지역 교회간 친목도모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캠벨 커뮤니티 센터 그라운드에서 열린 이번 '제39회 광복절 기념 북가주 교회간 배구대회'는 산호세 한인침례교회(담임 최승환 목사)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대회로서 23개 교회에서 총 36개 팀이 참가, 열전을 펼쳤다.
대회 참가팀에는 1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청년팀, 청년OB팀, 장년팀으로 각각 나뉘어 경기를 펼쳤는데 떠오른 공을 스파이크 하는 선수들이나 승리를 염원하는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하는 응원단들 모두 승패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잔치를 선보이는 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엄마 품에 안겨 햇볕을 쬐는 갓난 애기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1천여 명의 한인들이 종교와 스포츠를 통한 친교의 장을 만들어냈다.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개의 코트에서 매 경기 명승부가 펼쳐졌는데 무더운 날씨 속에 간간이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명승부를 펼치는 선수들과 "이겨라" "화이팅"을 외치는 응원단 모두의 열기를 식혀주기도 했다.
데이비드 칼마이클 캠벨 경찰국장은 개회식 격려사를 통해 한인커뮤니티의 단합과 발전을 위하는 자리가 되기를 전했다.
이에 앞서 최승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39년간 하나님께서 배구대회를 교제와 친목과 화합의 도구로 사용토록 해 주셨다"면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함께 서로 양보하고 존중해주는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청년팀에서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Kaleo교회B팀이 세계선교 침례교회 팀을 결승에서 누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청년 OB에서는 신흥강자로 부상한 산호세 새소망교회A팀이 지난해 3위에 올랐던 행복한 교회팀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고 장년팀에서는 임마누엘 장로교회A가 3연패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맛봤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산호세 새소망교회B팀뿐만 아니라 한인교회를 출석하는 타인종들도 다수가 각각의 팀에 선수로 포함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청년팀에서는 중학생들도 다수 선수로 출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대회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장년팀: 우승-임마누엘 장로교회A, 준우승-임마누엘 선교교회, 3등-산호세 한인장로교회▶청년OB팀: 우승-산호세 새소망교회A, 준우승-행복한 교회, 3등-산호세 한인침례교회▶청년팀: 우승-Kaleo교회B, 준우승-세계선교교회, 3위-뉴비전교회▶패자리그 우승: 장년팀-산호세 새소망교회, 청년OB팀-주님의 한빛교회▶최우수선수상: 장년팀 최종길(임마누엘 장로교회A), 청년OB팀 다니엘 박(산호세 새소망교회A), 청년팀 모나 최(Kaleo교회B)
<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