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부동산 에이전트를 시작한 1987년도에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없었다. 리스팅 에이전트들이 주택정보를 한곳에 저장해서 로칼 에이전트들끼리 마켓에 나온 주택 정보를 공유하는 일이 고작이었다.
바이어들은 포세일 싸인판이나 주택 신문광고를 통해서 마켓에 나온 주택들을 파악할 수 밖에 없었으니,바이어들은 집 찾는 일을 전적으로 에이전트들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바이어 에이전트들은 매매 주택에관한 정보를 전적으로 쥐고 바이어들의 집을 찾아 주는 역할을 했으니, 에이전트의 밥줄은 바로 매물 주택정보라고해도 과언이 어니었던 것 같다.
1992년에 익스플로러라는 웹브라우저가 개발되고, 1994년에 야후와 아마존이 세상에 나오면서 사람들은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닷속으로 서서히 항해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감지한 미전국의 리얼터들은 인터넷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도 미칠 파고에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을 일이지만, 그당시에는 부동산 매물 정보가 대중에 무단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뜻있는 리얼터들이 모여 필사적인 로비 활동을 펼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매물 정보가 다 공개되면, 셀러와 바이어들이 에이전트의 도움없이 직거래에 뛰어들어 부동산 중개인이라는 직업이 없어 질 수도 있다는 우려와 탄식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나날이 발전하던 인터넷은 1998년 구글의 등장으로 아무도 그 대세를 거를 수 없을 만한 위력으로 봇물이 터지듯 세상을 휘어 잡았다.
라이센스 에이전트들만이 공유하는 MLS System의 매물 주택 정보들은 이제 Zillow.com, Realtor.com, trulia.com, Cyberhomes.com, homefinder.com 등등의 수많은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를 통해 발빠르게 퍼져나간다. 리스팅 에이전트들도 가능한한 많은 사이트에 리스팅 광고를 하는 것을 최선의 마케팅 전략으로 삼게 되었다.
바이어 에이전트들이 손님을 위해 여러 매물 주택을 인터넷에서 고르고, 직접 가서 프리뷰하고, 바이어에게 소중한 보물처럼 소개하던 시대는 지났다. 새 매물이 시장에 나오자 마자, 바이어가 에이전트보다 먼저 알고 에이전트에게 정보를 주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바이어들이 주택 매물 정보를 직접 얻게 되면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셀러와 직거래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는 한갓 기우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오늘날의 바이어 이에전트의 주된 역할은 집을 찾아소개해 주는 것보다는 찾은 집을 제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주된역할로 변모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들도, 수 많은 집을 사고 팔아 본 인베스터들도 그들의 에이전트를 동반하지 않고는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
주택을 구입한다는 것은 일생 일대의 가장 큰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며, 더우기 일단 거래가 끝나면 반품도 안되는 물건이기에 그 거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오랫동안 많은 딜을 해 온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들은 수 많은 경우의 수를 다 알고 있기에 매끄러운 협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쌓여진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손님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결과를 끌어낸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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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Grace Home Realty & 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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