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도 아버지처럼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경호를 받는다.
미국 언론은 SS가 19일 오전부터 이방카의 경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SS도 여러 매체에 경호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SS에 이방카의 경호를 요청했는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답을 내놓지 않았다.
성인인 트럼프의 자녀 중에서 SS의 경호를 받는 것은 이방카가 처음이다.
ABC 방송은 트럼프의 자녀들은 그간 아버지와 가까운 곳에 있을 때만 SS의 경호를 받아왔다면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SS의 개인 경호를 받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대선후보인 트럼프와 부인 멜라니아는 대선 경선 때부터 SS의 경호를 받아오고 있다.
트럼프의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의 '비밀병기'이자 최측근 참모라는 평가를 받은 이방카는 최근 유세에서도 자주 등장해 아버지를 돕고 있다.
온라인 매체 더 데일리 비스트는 최근 뉴욕 시와 뉴저지에서 발생한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를 거론한 뒤 SS의 경호가 이방카를 겨냥한 특정 위협에 따른 것인지, 단순히 예방 차원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USA 투데이는 최근 트럼프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경호팀의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클린턴이 총을 원하지 않으니 그들(경호원들)의 총을 당장 빼앗자. 그리고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자.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한 뒤 이방카의 SS 경호가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이방카와 우정을 잠시 접고 이번 대선을 '딸들의 전쟁'으로 이끄는 클린턴의 외동딸 첼시도 이달 초부터 SS의 개인 경호를 받고 있다.
비밀경호국의 주요 정당 대통령·부통령 후보 경호는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법무부 장관과 상원의원을 지낸 로버트 케네디가 민주당 대선 경선 중 암살당한 1968년부터 시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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