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오븐레인지 공장 일부 시설 이전할 예정
삼성전자가 멕시코 생산 공장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최소 5개 주 당국과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미국 공장 설립이 확정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LG전자에 이어 미국에 공장 설립을 발표하는 두 번째 한국 기업이 된다.
이 소식통은 미국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초기 투자자금이 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이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 최소 5개주 당국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블리스우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에 위치한 오븐레인지 공장 일부가 이전될 예정이나 이전 시기 등 구체적인 것은 아직 어떤 것도 결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제외한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공장 설립 검토를 시작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위터에 “땡큐 삼성!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며 암묵적으로 삼성에 공장 건설을 압박한 바 있다.
소식통은 미국에 삼성 가전 공장이 설립되면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말 트럼프 당시 당선인의 ‘테크 서밋’에 초대된 유일한 외국기업 경영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서밋 직전 특검의 출금조치가 내려지면서 결국 참석하지 못했다. 테크 서밋에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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