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 이익 80% 독차지 단종사태 삼성 15% 그쳐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창출된 영업이익을 80%가까이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449억9,700만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 537억7,200만달러의 79.2%였다.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도 32.4%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83억1,200만달러로, 전체의 14.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0만달러에 머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11.6%로 애플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은 빠른 성장세와 비교해 수익성이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화웨이가 9억2,900만달러로 1.6%, 오포가 8억5,100만달러로 1.5%, 비보가 7억3,200만달러로 1.3%, 샤오미가 3억1,100만달러로 0.5%이었다. 또 영업이익률은 화웨이가 4.1%, 오포가 5.1%, 비보가 5.0%, 샤오미가 1.5%에 그쳤다.
중국 제조사들은 주력이 보급형 중저가폰이라 실적 기여도가 높지 않고 경영 효율성이나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알 수 있다”며 “올해 신작 아이폰 출시로 이런 지배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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