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서 지난달에도 한인 할머니 피격 부상 등 속출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지역 곳곳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이른바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한인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LA 경찰국(LAPD)과 LA 총영사관이 한인들의 신변 안전을 위한 대처에 나섰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10일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버몬트 교차로에 위치한 샤핑몰에서 발생한 망치 폭행 사건을 계기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공지를 통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노약자나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길거리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경계를 해야 하며 주변을 살피지 않은 채 스마트폰에 몰두해 있는 것도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LAPD와 총영사관에 따르면 실제로 이번 망치 폭행 사건 이전에도 지난 2월 LA 한인타운 웨스턴가를 지나가던 80대 한인 할머니가 젊은 백인 여성의 묻지마 공격을 받아 도로 바닥에 쓰러지면서 그 충격으로 부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고, 또 지난해는 LA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80대 한인 할아버지가 산책 도중 노숙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결국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한인타운이나 다운타운의 경우 노숙자들이 많이 몰려 있어 밤늦게 도보로 이동시 낯선 사람이 접근하는 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LAPD 공보실 관계자는 “‘묻지마 폭행’과 같은 무차별 공격은 누구나 피해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며 “야간에 이동을 자제하거나 노숙자 밀집 지역이나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하는 등 본인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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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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