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딧카드 이자율 인상땐 45일전 통보해야
▶ 엄청나게 높은 의료비 부담 파산의 주 원인

성공적인 경제생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크레딧 스코어와 관련 규정 등을 제대로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LA 다운타운의 한 마켓 모습.
경제생활에 있어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크레딧. 그렇다면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크레딧에 대해 얼마나 자세하게 알고 있을까. 크레딧스코어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어봤다.
크레딧등 경제 궁긍증 풀이
▶30년 고정 모기지 융자에서 가장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기 위한 최소한 크레딧스코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는 720점 정도면 어느 정도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FICO 스코어 개발업체 ‘페어 아이잭’에 따르면 요즘은 760점은 되야 낮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 중간 크레딧스코어는?
FICO 크레딧 스코어는 300~850점까지 있으며 중간 스코어는 711점 정도. 2008년 이래 중간스코어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800~850점 높은 점수대 소비자도 줄고 있다.
▶크레딧스코어가 660점 미만으로 ‘서브프라임’ 융자를 할 처지다. 600점대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되나?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중 650점 미만은 약 35%. 이들은 프라임 모기지에 비해 2~4%p 가량 이자율이 높은 서브프라임 융자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크레딧스코어 700점대는 전체의 약 35%, 800점 이상은 18%로 나타났다.
▶크레딧카드 업체가 일방적으로 이자율 인상을 하면 어쩌나?
2009년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크레딧카드 개혁법(The CARD Act)에 따라 크레딧카드 발행업체는 이자율 등 중요 내용을 변경할 경우 최소 45일 전에 고객에게 통보해야 한다.
따라서 느닷없이 이자율을 올릴 수는 없다. 또 이 법은 카드 발급 후 6개월 동안 이자와 수수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크레딧카드 고객 중 부채가 1만달러가 넘은 비율은?
크레딧카드 고객의 15% 정도의 밸런스가 1만달러 이상이다. 이에 반해 40% 정도는 1,000달러 미만이다.
▶대부분 파산신청 원인은 과도한 크레딧카드 부채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개인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은 의료비 문제와 이혼, 실직 등이다. 특히 미국의 엄청나게 비싼 의료비로 인해 파산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한편 2010년 기준 파산신청 건수는 전년비 9% 증가했다.
▶각종 페이먼트만 제때에 납부한다면 현재 부채가 있다 해도 크레딧 스코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크레딧스코어에 있어 연체를 하지 않고 제때 페이먼트를 납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는 크레딧스코어를 결정짓는 요인의 35%나 차지한다.
하지만 현재 부채비율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레딧스코어 구성의 30%에 이른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크레딧카드를 갖고 있는 대학생 비율은 어느 정도 되나?
전체 대학생 중 절반 가까이인 43%가 자신의 크레딧카드를 지니고 있다. 또 부모 등의 어카운트로 보유한 크레딧카드까지 합친다면 이 비율은 59%로 치솟는다.
한편 ‘스튜던트 모니터’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크레딧카드 평균 부채액은 513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평균 몇 개의 크레딧 카드와 융자를 갖고 있을까?
평균 13개다. 이중 9개는 크레딧카드로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백화점, 주유소, 데빗 카드등이 모두 포함된다. 나머지 4개는 자동차나 모기지, 학생 융자 같은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13개 중 은행의 체킹이나 세이빙스 어카운트는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인들의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는 어는 정도 일까?
연방센서스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등의 통계를 종합해보면 2016년 기준 가구당 평균 크레딧카드 부채액은 5,700달러, 미국인 한 명당 중간 부채액은 2,300달러로 집계됐다. 또 전체 소비자의 크레딧카드 부채액은 자그마치 3조4,000억달러에 달했으며 전체 가구의 38%가 크레딧카드 부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크레딧카드 부채액수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알래스카주는 평균 7,700여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아이오와는 4,700달러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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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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