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6일 이사회 무기명 투표 통과 여부로
OC한인회(회장 김종대)와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 임원진들이 한인회관 건물 증축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합의(본보 2월3일자 A16면)한 가운데 노인회에서는 내달 6(목)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미노인회의 박철순 회장은 “한인커뮤니티를 위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인회관 증축 문제에 대해서 합의를 했지만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일부 회원들의 경우 이번 증축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들도 있다”고 말했다.
박철순 회장은 또 “노인회가 회관을 한인회에 팔아버린다고 말하고 다니는 회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일에 이사회에서 통과되면 일부 반대하는 회원들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서 한인회관 증축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박 회장은 “한인회관을 증축할 경우 노인회와 한인회가 지분을 50대50으로 갖게 되고 결정을 함께해야 하기 때문에 한인회에서 노인회와 모든 문제를 상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노인회의 이태구 수석 부회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서 한인회관 증축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앞으로 한인회는 노인회와 긴밀한 협조와 대화를 통해서 회관증축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이사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OC한인회와 노인회 임원들은 지난달 2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고구려 식당에서 가진 긴급 미팅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의 숙원 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회관 증축’에 따른 지분 문제를 원만하게 합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 임원들은 ▲한인회관 증축후 한인회와 노인회 지분을 50대50으로 갖고 ▲증축후 한인회관 스페이스 사용도 반반으로 하고 ▲노인회는 현재 소유하고 있는 현금 25만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사항에 합의했다.
한미노인회 (714)530-6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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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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