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에게 충실한 모범 남편” vs “여성 경력 가로막는 성차별 관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내를 제외한 다른 여자와는 단둘이 식사도 하지 않는다는 예전 발언으로 구설수에 휩싸였다.
논란은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 펜스 부통령의 부인 캐런 펜스를 다룬 기사를 내보내면서 시작됐다.
기사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002년 한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 아내를 동반하지 않고는 술자리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구역을 설정하는 것과 같다며 "특정 상황에 있으면 무심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가 나간 후 소셜 미디어 등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른바 '기사도냐, 성차별주의냐'는 논쟁이다.
펜스 부통령을 옹호하는 진영에서는 배우자에게 충실해지려는 그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아내에게 지극히 충실해지려는 그에게 왜 비난을 보내느냐"며 펜스 부통령이 남편들의 모범이 될만하다는 글을 올렸다.
다른 이들도 "배우자에 대한 부정으로 망가진 정치인의 사례가 수없이 많다"며, 그가 부적절한 행위를 피하기 위한 좋은 '규칙'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그를 비난하는 글도 쏟아져 나왔다.
시사평론가인 엘리자베스 스파이어는 "펜스 부통령이 여성과의 식사를 피한다면, 어떤 여성이 수석 보좌관이나 선거 사무장, 변호사 등의 지위에 오를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텍사스 먼슬리'의 편집국장 파멜라 콜로프는 "만약 내가 그의 규칙을 따라 남성 편집자나, 인터뷰 대상과 식사하기를 거절한다면 내 경력은 어떻게 됐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한 누리꾼은 트윗에서 "문제는 펜스 부통령이 모든 여성과의 접촉을 잠재적으로 성적인 것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BC방송은 이 같은 뜨거운 논쟁이 성, 평등권, 종교, 정치 등에서 미국을 갈라놓은 깊은 균열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1월 취임식 당시 펜스 부통령 부부 지난 1월 취임식 당시 펜스 부통령 부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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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거지 그걸가지고 비난할수는 없으나 정치인이기 떄문에 비난받는것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님.
버텨야 트럼프 탄핵당하면 대통령하지요. 버티자 그날까지 ㅎㅎㅎ
꼭두각시!
트럼프 하고 합류해서 않될 사람. 자진 사퇴 하시죠 .늦기전에 ---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게 정치인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