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 심, 최성호, 스텔라 장, 최고운, 김소윤
윤스페이스(관장 윤장균)가 오는 15~27일 한인 작가 5인전 ‘사적인 은유’(Private Metaphor)를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에스더 심, 최성호, 스텔라 장, 최고운, 김소윤 5명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에스더 심씨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드로잉, 긁기, 찍어내기, 덧칠하기 등의 행위를 반복해 자연물을 닮은 단순하고 리듬감 있는 화면을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한 최성호씨는 종이에 드로잉, 페인팅, 판화 기법을 함께 섞은 작품을 전시한다. 내면에서 떠오르는 풍경, 기억과 감정의 이미지, 의식과 무의식 세계를 여러 겹의 이미지로 중첩시켜 마치 다중노출한 사진처럼 깊이 있는 추상적 화면을 표현한다.
‘다섯 번째 계절’ 연작 중 일부를 전시하는 스텔라 장씨는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저작과 랭보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돼지 농장과 카메라를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를 그렸다. <다섯 번째 계절>이라는 연작 중 일부를 전시한다.
최고운씨는 ‘흡수’(Absorption)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금속 표면에 반사된 이미지를 반추상화한 그림을 선보인다. 금속의 차가운 느낌과 대비되는 천이나 과일 등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
판소리 다섯마당을 작품화한 김소윤씨는 판소리 이야기와 판소리의 정수, 판소리에 새겨진 한을 그림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을 했고 서예에 쓰이는 섬세한 선을 사용해서 작품에 생동감을 더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5일 오후 5~7시 윤스페이스 갤러리(2330 S. Broadway)에서 열린다.
문의 (323)737-6666

최고운씨 작품

최성호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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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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