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꽁꽁 얼어있던 경기가 최근에 풀리면서 올해는 단연코 여행객들이 아주 많은 한해가 되고 있다. 하지만 집을 파시려고 내 놓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마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연휴다 보니까 길거리 차가 없어지듯이 바이어들의 발걸음도 뜸해지기 때문이다. 오늘은 집을 파시려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우선 집안의 잡다한 물건들은 되도록 다 정리를 하도록 하자. 우리가 모델 홈을 가보면 최소한의 가구와 최소한의 소품들로 집을 꾸며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모델 홈을 그렇게 꾸밀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집안의 소품이 너무 많다던지 아니면 개인 물건이 너무 밖으로 노출이 되어 있으면 집이 그만큼 작아 보이고 또 바이어가 살 수 있는 집이 아니고 집 주인이 살고 있는 집에 잠시 들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물론 타 인종에 대한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물건들은 최대한으로 없애는 것이 좋겠다.

두 번째로는 가격이다. 여러 번 말씀 드려서 이젠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많은 분들이 막상 집을 팔 때가 되면 욕심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현재 마켓의 분위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집과 비슷한 집을 직접 방문해보고 객관적으로 바이어의 눈을 가지고 내 집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번째는 부동산 중개인이다. 이렇게 시장 상황이 안 좋을수록 부동산 중개인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아무래도 세일 볼륨이 많거나 그 지역에서 집을 잘 파는 중개인인 경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단순히 혈연, 지연이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서 정말 능력 있는 중개인을 선정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네 번째, 어느 일정기간동안 집이 팔리지 않았을 경우에 무작정 가격을 내리기 보다는 바이어가 집을 사는데 돈을 보태준다던지 아니면 여행 패키지를 선물로 준다던지 하는 좀 더 남과는 다른 매력적이면서 독특한 마케팅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번째는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집을 담보로 하는 홈 에쿼티 라인을 오픈해 놓으시기 바란다. 내가 돈이 필요 없는데 굳이 융자를 받을 필요가 뭐가 있는가라고 하지 마시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다. 더군다나 홈 에쿼티라인은 내가 돈을 쓰지 않는 이상 아무런 이자나 비용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여섯번째는 집 안의 모든 기계적인 부분이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파손된 부분이나 지저분한 곳이 있으면 바이어가 지적하기 전에 미리 손을 봐놓는 것이 좋다. 이런 조그만 부분 때문에 오퍼 자체를 넣기를 주저하는 바이어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일곱번째는 바이어들이나 주위 분들이 내 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시기 바란다. 아무리 제 3자의 입장에서 집을 본다고 해도 주인의 입장에서는 내 집에 대해서 객관적이기 힘들기 때문에 집을 본 사람들이나 주위 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시기 바란다. 혹시 나쁜 얘기를 듣더라도 그걸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내가 집을 팔기위한 하나의 좋은 충고로 받아들이시기 바란다.

여덟번째는 당장 집을 판돈이 다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운페이나 충분한 돈이 없는 바이어들을 위해서 셀러의 입장에서 owner’s financing을 제공해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문의 (703)354-3540
(410)417-708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