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와 현대음악의 만남 ‘심청, 임당수’를 공연하는 세종예술원 이경주 대표와 연주자 세버린 베넨(아래).
판소리와 현대음악의 만남 ‘심청, 임당수’가 국악을 알리는 해설이 곁들여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의 2017 아리 프로젝트 아홉번째 무대로 세종예술원(대표 이경주)이 함께 한다.
2017년도 한국주간행사 일환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매력 한국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 국악을 현지 주류사회에 알려온 이경주 세종예술원 대표와 단원들,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세버린 베넨, 유희자, 구나영, 김명진, 이성기 등 미주지역 예술인들 총 17명이 꾸미는 무대다.
국악 초심자와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경주 대표의 쉬운 해설로 함께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영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교방입춤’ ‘호남가 가야금 병창’ ‘거문고 산조’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 노정기, ‘진도북춤’ ‘판소리 심청가 중 임당수 대목’ ‘도살풀이’ ‘설장고 앉은 반’ ‘열두발 소고무’ ‘판굿’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다른 틀을 가진 현대음악과의 작업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이 지닌 공명과 다양성을 소개하고자 ‘판소리 심청가 중 임당수 대목’에서 판소리와 키보드가, 풍물과 아코디언이 ‘판굿’ 속에서 현대 서양악기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우연성 속에서 어우러짐이 되는 과정을 만나게 된다.
협연자로 초청된 세버린 베넨은 UCLA에서 음악박사학위를 받은 작곡가이자 여러 악기를 다루는 연주자이다. 그는 피아노, 기타, 아코디온 연주 외에도 우리 전통악기인 거문고에 매료되어 거문고를 위한 곡도 작곡했다. 베넨과 협연하는 세종예술원 이경주 대표는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동초제판소리보존회 미주지부장이다. 국악강사로서 2006년부터 LA한국교육원과 LA통합교육구 정규학교에서 국악교육에 힘쓰고 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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