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썰매·한국 설상 최초 올림픽 금 쾌거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최초의 썰매 종목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역사를 새로 쓴 윤성빈이 역동적인 자세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연합>
드디어 해냈다.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이 꿈에 그리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 세 번째 메달이다.
‘썰매 변방’이던 한국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며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정부와 기업의 지원이 잇따르면서 단기간에 ‘썰매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그 중심에 스켈레톤 괴물로 불리는 ‘아이언맨’ 윤성빈이 있다.
윤성빈은 설날인 한국시간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트랙 신기록인 50초02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였다.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와 격차가 1.63초나 된다.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에게 돌아갔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또 다른 태극전사 김지수(24)도 6위로 선전했다.
3차까지 압도적인 1위이던 윤성빈은 마지막 주자로 4차 경기에 나섰고, 결국 기대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고 대한민국에 커다란 설날 선물을 안겨줬다.
윤성빈의 4차례 주행은 티끌만큼의 흠도 찾아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1차부터 4차까지 경기를 치를수록 2위 선수와 격차가 벌어졌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두쿠르스 제국’에 균열을 일으켰고, 마침내 대망의 올림픽에서 ‘윤성빈 시대’ 개막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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