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난 분데스리가 팬들 월요일 경기 배정에 ‘응원 보이콧’
▶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주장으로 강호 도르트문트와 1-1

월요일 경기에 항의하는 팬들의 보이콧으로 텅빈 관중석이 보이고 있다. [AP]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장으로 나선 구자철이 동료들과 동점골을 기뻐하고 있다. [AP]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활약한 26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이례적으로 ‘썰렁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양팀의 경기가 펼쳐진 독일 최대 경기장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팍에는 이날 5만4,300명의 관중만이 입장했다. 수용인원이 8만1,360명에 달하는 지그날 이두나팍은 보통 홈경기마다 만원관중이 입장하지만 이날은 특히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도르트문트 서포터스가 앉는 약 2만4,500석 규모의 사우스 트리뷴 섹션이 통째로 텅 비었다. 빈자리엔 “월요일 경기 반대”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항의 문구가 든 손팻말을 들고 응원을 대신했다.
장내 아나운서도 경기 전에 “많은 관중이 집에서 경기를 보기로 한 것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며 “우리는 경기 일정의 추가 확대를 반대하며, 독일축구리그(DFL)에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열띤 응원이 없던 탓인지 분데스리가 2위팀인 도르트문트는 전반 16분 터진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8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케빈 단소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41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3위 샬케04(승점 40)에 승점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2로 8위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마리오 괴체는 “보통 홈 관중석에선 응원이 넘쳐난다”며 “다시 한 번 관중석이 꽉 차서 그런 응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분데스리가의 두 번째 월요 경기였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는 중계 계약과 유로파리그 일정 등을 고려해 처음으로 월요일 경기를 편성했다. 앞서 첫 월요일 경기였던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의 경기에선 팬들이 경기장에 테니스공과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며 거칠게 항의의 뜻을 표시하는 등 독일팬들은 월요일 경기에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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