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약국·마켓 등서‘헛개차’ ‘컨디션’등 불티
▶ 일부 전문의“숙취 해소 원하면 음주 전에 마셔야”

4일 타운내 한인마켓에서 한 여성고객이 숙취해소 음료를 고르고 있다. <신은미 기자>
각종 송년모임과 파티 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시즌 숙취해소 음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LA 한인마켓에는 숙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헛개차’의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숙취 해소제를 판매하는 한인약국과 건강보조식품 전문점에도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제품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 중인 숙취해소 음료로는 ‘헛개차’가 있다.
광동 ‘힘찬 하루 헛개차’와 롯데 ‘오늘의 차 아침 헛개’등이 타운 내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대부분 ‘숙취해소’와 ‘피로해소’를 강조하며 판매된다. 지난 몇년 새 ‘옥수수차’ , ‘우엉차’ 등 웰빙을 강조한 곡물음료 시장이 급성장한데 이어 ‘헛개차’ 는 ‘건강한 숙취해소제’ 이미지로 연말 시즌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헛개음료는 혈중 알콜농도를 낮추고, 숙취에 의한 갈증을 풀어줄 뿐 아니라 간기능 개선, 원기회복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의 차 아침헛개’ 판매처인 롯데상사 미주법인 관계자는 “2016년 처음으로 미국 내 유통을 시작한 ‘아침헛개’ 음료는 출시 이후 반응이 좋아 2017년부터 수출용 제품을 따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며 “숙취의 원인 중 하나인 갈증 해소에 특히 효과가 좋은 제품으로 여름철과 회식이 잦은 연말, 연초에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운내 한 한인약국은 한국산 숙취음료를 10병 구매시 한병을 무료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한 약국 관계자는 “음주 횟수가 잦은 연말에는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주로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료를 구입한다”며 “미국에선 숙취 해소제에 대한 인식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약 대신 대체제인 음료를 구입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의는 “애주가들은 술에 포함된 에틸알콜이 혈액이나 간에서 분해될 때 생성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해독되지 않고 혈액에 쌓여 발생한 숙취를 없애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음주 다음날 숙취해소 음료를 마신다”며 “결론적으로 그나마 효과를 보려면 음주 전에 숙취 해소음료를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한의사는 “숙취 해소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음주 전에 마실 것을 권한다”면서 “숙취 해소음료를 마신 후 맥주는 2~3잔, 소주는 1병 이내로 마셔야 그나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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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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